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레샴의 법칙 (문단 편집) == [[레몬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법칙인가? == 재화 품질의 비균등성및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하여, 품질이 좋지 않은 물건이 상대적으로 시장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 혹은 양질의 재화의 시장 노출이 적어지는 경우를 이 법칙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중고차]] 시장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케이스를 레몬 시장(Lemon Market)이라고 부른다. [* 여기서 레몬은 영어권에서 좋지 않은 물건을 비유하는 속어로 [[폭스바겐 비틀]]의 1965년산 중에 레몬색 차량이 유독 잔고장이 많아 중고차 시장으로 자주 유입된 것이 이름의 유래했다고 한다.꼭 레몬색 비틀을 떠나서, 20세기 초 문헌을 보면 "레몬"이라는 단어를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속여 넘기다(to pass off a sub-standard article as a good one)" 혹은 "호구, 바보(simpleton, idiot)"에 해당하는 의미의 속어로 사용한 용례가 남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레몬이 입 안에서 나쁜 뒷맛을 남기기 때문에" 혹은 "뒷생각 안 하고 일단 쥐어짜 즙을 최대한 얻어내고 버리기 때문에"나 "호구처럼 속의 즙을 쪽쪽 빨아먹고 버리기 때문에" 등의 추측이 있다. 다만 단어의 유래가 외국이라 의미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아서 개[[살구]] 시장으로 의역하기도 한다. 반대 의미는 복숭아(Peach) 또는 박하(Mint) 시장으로, 좋은 상품이 적정가에 판매되는 시장을 뜻한다.] 쉽게 말해 '상품의 품질에 대해 구매자보다 판매자가 잘 알아서 유리하여 가격도 엉망인' 시장을 뜻한다. 대표적인 레몬 시장인 중고차 시장을 보면, 중고차가 시장 매물로 들어오는 요인은 딜러만이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에 하자가 없음에도 싫증이 나서 바로 팔아버린 경우도 있을 것이고, [[침수차]]거나 [[부활차]]처럼 사실상 시장에 나와서는 안 될 폐급도 있을 것이다. 이 때 딜러는 상태가 좋은 매물은 팔려고 하지 않고, 하자가 있는 제품을 먼저 팔아버리려고 할 것이다. 차량에 원래 있는 하자는 딜러가 미리 알려 주지 않으면 구매자가 쉽게 발견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나중에 하자를 발견하더라도 발뺌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다른 딜러들도 비슷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시장에는 멀쩡한 중고차는 잘 돌지 않고 형편 없는 중고차만 자주 보이게 된다. 이 경우를 "악화(형편 없는 중고차)가 양화(질 좋은 중고차)를 구축한다(몰아내고 그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의 대표적 사례로 오인하는 일이 많다. 앞 문장에서 보듯 비유의 대상이 딱딱 맞게 들어가고, 현상에 대한 설명도 직관적이~~고, 문장도 어쩐지 있어 보이고 간지가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전은 "Bad money drives out good"으로 '통화'에 관한 설명으로 한정되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이는 원전을 대표할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는 없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두 화폐사이의 교환비와 실질가치의 차이에서 비롯되지만, 형편 없는 중고차가 질 좋은 중고차를 몰아내는 이유는 딜러와 구매자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발생한다. 비슷한 예로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격언을 들 수 있다. 해당 격언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의 시에서 나온 것인데, 유베날리스는 검투사들이 저마다 온몸에 기름을 바르고 칼싸움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풍자시에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까지 깃들면 바람직할 것이다.(Orandum est ut sit mens sana in corpore sano.)"라는 말을 적었다. 즉, 원 저자의 의도는 육체가 건강하다고 해서 건전한 정신이 반드시 따라오는 것은 아니고, 육체적인 단련에만 힘쓰고 교양을 쌓는 건 멀리하는 세태를 비판하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며 위 격언이 정반대의 의미로 오역되면서, 건강한 정신을 위해서는 육체적인 단련에도 힘써야 한다는 체육관스러운 격언으로 자주 인용되고 만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